타일러의 여행 일기

교토 여행(기요미즈데라)

타일러젯 2021. 11. 27. 21:34

이제 기요미즈데라로 가기 위해서 교토역으로 향하였다.

 

만약 현재 위치가 교토역 근처라면 그냥

마음편하게 교토역 앞에서 버스타는 것이 편하다.

교토역 앞 정류장에서 대부분의 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기요미즈데라로 가야하는 관계로,

교토역 앞에서 206번 버스를 탔다.

 

교토역 앞 정류장에서 206번 버스를 타고 대략 15분 정도면

기요미즈데라에 도착하는 것 같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고조자카역에서

내려 언덕길로 올라가면 된다.

교토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인 기요미즈데라.

큰 기대를 품고 기요미즈데라를 향해 길을 향한다.

 

기요미즈데라로 올라가다보면 다음과 같은 길이 나타나는데,

기요미즈데라 올라가는 길에 찍은 사진

언덕길을 따라 양옆으로 상가들이 많이 들어서있다.

이 곳을 '산넨자카'라고 부른다.

 

기요미즈데라를 가게되면 자연스럽게 들리게 되는 곳이다.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에 이 곳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건물과 오래된 건물이 섞여 정감이 간다.

올라가기에 힘들 정도로 가파른 경사는 아니고

그냥 저냥 올라갈만한 경사였다.

거의 다 도착했나 싶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계단....

 

결국 저 계단 다 올라갔더니 숨이 엄청 찼다.

아마 여름에 왔으면 땀범벅이 되었을거다.

겨울이라 다행이지.

 

그렇게 힘겹게 올라와보니

그렇게 사진에서만 보던 건물이 한눈에 보이게 되었다.

주변에 비해 도드라지는 색의 건물이 눈을 사로잡고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본 사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나도 모르게 홀리듯 올라가니 앞의 건물부터

뒤의 시내 모습까지 한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날씨도 좋아 저 먼 산까지 보이는게

상쾌한 기분이 계속 남아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여기가 끝이 아니다. 

그 사진에서만 보던 본당을 보기위해

더욱 더 안으로 들어가보도록 한다.

교토의 모습이 한눈에 보였다.

정말 멋진 풍경이었다. 교토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모습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

기요미즈데라 티켓은 400엔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쉽게도 이 당시 본당 건물 보수가 진행되고 있었다.

티켓을 끊고 안으로 들어오면 긴 회랑이 나를 계속

안으로 이끄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뭔가 빨려들어가는 기분이라 하는 게 맞겠다.

더 깊숙이 들어가니 즐길거리 볼거리가 굉장히 많았다.

괜히 앞에서 사람들따라 기도도 해본다.

좁은 길을 따라 길 옆 상점들에서

운세나 관련 굿즈들을 팔고있었다.

좁은 길인데 사람도 많아 길이 꽉 찬 모습이다.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그들 사이에 끼어 있으니 마치 과거로 돌아온듯 하다.

괜히 거기서 운세도 하나 사보고,

많은 사람들 틈에서 이것저것 다 살펴보고 즐거워하다,

멀리서 내가 걸어오면서 본 건물들도 다 보고,

내려오는 길에 작은 연못도 본다.

물에 비친 풍경 모습이 너무나도 멋지다.

봄에 오면 너무나도 멋질듯하다.

전통의상을 입고 계신분도 만났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맨발에 짚으로 된 신을 신고 계셨다.

이때 겨울이라 많이 추우실텐데...

다 둘러보고 이제 내려오고자 하였다.

내려오는 길에 상점에 배치된 상품들도 구경하고,

퍼센트로 유명한 아라비카 교토

히가시야마에서 커피도 마셨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매장에도 사람이 가득하고,

줄서는 사람들로 넘쳐나서 불가피하게

이동하면서 마시기로 한다.

중간에 사먹어본 탕후루.

나는 그냥 그랬지만 친구는 맛있다했다.

아무래도 호불호가 있는 음식인 듯 하다.

거리 자체도 다양한 이벤트들로 가득해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렇게 기요미즈데라에서 내려오면서

길가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다음 목적지는 은각사라 불리는

지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