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4

교토 여행(교토역, 모리타야 스끼야끼)

그렇게 하루만에 기요미즈데라, 은각사를 모두 보고 오니 너무나도 피곤했다. 심지어 나고야에서 교토로 온 날 이 모든걸 다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우선 서둘러서 숙소로 향하기로 했다. 대략 40분이 넘는 거리인데, 버스를 타고 교토 시내를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해가 져있었다. 완전한 밤이 되어있던 것이다. 교토역의 밤은 너무나도 멋졌다. 일본에서 가장 큰 역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역시나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었다. 사진으로는 다 담기진 않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상당히 크다는걸 바로 느낄 것이다. 건물에서 나오는 각기 다른 조도의 빛들이 모여 이 곳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준다. 역시나 큰 역 답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각기 다른 목적으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사람들을 뒤로 하고 다시 숙소로..

교토 여행(은각사 지쇼지 긴카쿠지)

기요미즈데라를 열심히 살펴보고 그 다음 목적지인 은각사, 즉 지쇼지로 발걸음을 서둘렀다. 지쇼지의 아름다운 일본식 정원을 보고싶어 비록 거리가 멀더라도 꼭 가보고 싶었다. 참고로 교토에 하루만 머무는 일정임에도 내가 다른 곳을 가지 않고 이곳을 가는 것에는 아무런 고민도 없었다. 기요미즈데라에서 지쇼지로 향하는 루트로 가려면 버스를 한번은 환승을 해야한다. 그래서 나는 이 중 206번 버스를 타고가다 204번 버스로 환승하는 식으로 지쇼지로 향하였다. 40분이 넘게 소요되지만 부지런히 움직이기도 한다. 은각사 입구로 이어지는 길이다. 참고로 이 때 네 시 즈음에 이 곳에 도착했는데 알고보니 겨울에는 다섯시까지 운영되는 곳이라고 안에 계신 직원분이 말씀하셔서 서둘러서 들어갔다. 조금만 더 늦었어도 못들어갈..

교토 여행(기요미즈데라)

이제 기요미즈데라로 가기 위해서 교토역으로 향하였다. 만약 현재 위치가 교토역 근처라면 그냥 마음편하게 교토역 앞에서 버스타는 것이 편하다. 교토역 앞 정류장에서 대부분의 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기요미즈데라로 가야하는 관계로, 교토역 앞에서 206번 버스를 탔다. 교토역 앞 정류장에서 206번 버스를 타고 대략 15분 정도면 기요미즈데라에 도착하는 것 같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고조자카역에서 내려 언덕길로 올라가면 된다. 교토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인 기요미즈데라. 큰 기대를 품고 기요미즈데라를 향해 길을 향한다. 기요미즈데라로 올라가다보면 다음과 같은 길이 나타나는데, 언덕길을 따라 양옆으로 상가들이 많이 들어서있다. 이 곳을 '산넨자카'라고 부른다. 기요미즈데라를 가게되면 자연스럽게..

나고야, 교토 여행

그렇게 가스가이시에서 나고야로 돌아오니 어느새 해가 다 지고 밤이 되어있었다. 마침 저녁 먹을 시간이기도 해서 간단하게 여기 나고야역에서 해결하고 가고자 하였다. 무얼 먹을지 고민하다가 간단한 면요리를 먹기로 한다. 급하게 저녁먹기로 결정을 한 상태여서 아무곳이나 들어갔는데, 그냥저냥 먹을만했었다. 옆에 보이는 도기에 소스가 담겨있어서 면에 소스를 부어먹는 음식이었는데, 이런 종류의 일식은 처음 먹은터라 나름 신기해하면서 먹었던것 같다. 그렇게 배를 어느 정도 채우고나서, 나고야 밤풍경을 더 즐기기위해 걸으면서 숙소로 가기로 한다. 나고야역 앞 풍경은 밤이 되고나니 더 멋진 모습으로 다가왔다. 저마다의 거리의 불빛들이 모여 하나의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며 지나가는 일상의 풍경마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