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3

나고야, 교토 여행

그렇게 가스가이시에서 나고야로 돌아오니 어느새 해가 다 지고 밤이 되어있었다. 마침 저녁 먹을 시간이기도 해서 간단하게 여기 나고야역에서 해결하고 가고자 하였다. 무얼 먹을지 고민하다가 간단한 면요리를 먹기로 한다. 급하게 저녁먹기로 결정을 한 상태여서 아무곳이나 들어갔는데, 그냥저냥 먹을만했었다. 옆에 보이는 도기에 소스가 담겨있어서 면에 소스를 부어먹는 음식이었는데, 이런 종류의 일식은 처음 먹은터라 나름 신기해하면서 먹었던것 같다. 그렇게 배를 어느 정도 채우고나서, 나고야 밤풍경을 더 즐기기위해 걸으면서 숙소로 가기로 한다. 나고야역 앞 풍경은 밤이 되고나니 더 멋진 모습으로 다가왔다. 저마다의 거리의 불빛들이 모여 하나의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며 지나가는 일상의 풍경마저 ..

나고야 여행(나고야역, 가스가이시)

저번 나고야 여행 포스팅 글을 이어본다. 그렇게 오아시스21 구경을 마치고 나고야에 오면 사람들이 무조건 방문하는 나고야성에 가보도록 한다. 오아시스21에서 나고야성까지 쭉 가는 길이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아이치현청 건물. 간단하게 사카에역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저 멀리 나고야시청 건물도 보인다. 아이치현청과 나고야시청 건물은 바로 붙어있어서 쉽게 볼 수 있다. 참고로 아이치현청 건물은 1938년, 나고야시청은 1933년 완공이 되었을 정도로 상당히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혹시라도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나고야성까지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는길에 훑어보아도 좋을 듯 하다. 나고야 성은 1612년 완공된 건물로 상당히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나고야를 대표하는 전통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

나고야 여행(사카에, 오아시스21, 히사야오도리 공원)

원래는 해외 여행을 1년에 2번, 여름 겨울마다 다녀오는 편이었지만 코로나가 생각보다 길어지는 바람에 한동안은 못다녀왔다. 그래서 그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이전에 다녀왔던 해외 여행을 글로 적으면서 여행 못 간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한다. 보통 한국 사람들은 일본하면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 아니면 오사카, 교토 그리고 도쿄 등을 가장 많이 여행지로 방문하는 것 같다. 하지만 후쿠오카, 교토, 오사카 그리고 나고야 네 곳을 방문한 개인적 입장에서는 사실 나고야가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일본 도시였다. 다른 일본 내 도시들을 방문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어딜 가든 한국인이 많아서 사실 내가 일본에 온건지 아니면 그냥 국내 여행을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가 있다. 하지만 나고야는 필요한 건 다 있으면서도 한국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