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의 여행 일기

포르투갈 리스본 에그타르트 맛집

타일러젯 2021. 12. 12. 08:32

·포르투갈 리스본 벨렝(벨렘)지구 에그타르트

신트라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포르투로 향하고자 한다. 지난번 벨렝(벨렘)지구 여행 때 빼먹은 내용이 있어서 잠깐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포르투갈을 찾는 사람들은 다들 알듯이, 포르투갈은 에그타르트의 원조로 굉장히 유명하다. 그래서 실제로 포르투갈을 가게 되면 에그타르트를 파는 곳들을 흔하게 찾을 수 있는데, 벨렝 지구의 에그타르트 가게는 그 중 원조중 원조로 손꼽힌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에그타르트를 먹으러 벨렘지구까지 가는 것도 괜찮다 생각하기도 한다.

 

·리스본 에그타르트 원조 파스테이스 드 벨렘

에그타르트의 본고장인 포르투갈 내에서도 가장 원조로 손꼽히는 곳은 '파스테이스 드 벨렝'이다. 이 곳은 1837년부터 운영되어, 무려 1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에그타르트 전문 카페이다. 1837년 제로니무스 수녀원의 수녀들이 수녀복을 빳빳이 사용하기 위해 계란 흰자를 쓰고 남은 노른자를 활용한 것이 에그타르트의 시작으로 여겨진다. 이 곳을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근처에서 관광지가 아닌 가게에 많은 사람들이 줄서고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그럼 그 곳이 바로 파스테이스 드 벨렝일 것이다.

 

·파스테이스 드 벨렘 이용안내

-운영시간

1. 오전 8시 ~ 오후 9시

 

-대표 메뉴 가격

1. 에그타르트 1개: 1.15유로

2. 에그타르트 6개: 6.9유로

 

자세한 사항은 파스테이스 드 벨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겠다.

https://pasteisdebelem.pt/

 

·파스테이스 드 벨렘 찾아가는 길

 

-파스테이스 드 벨렘 위치

R. de Belém 84 92, 1300-085 Lisboa, 포르투갈

 

-교통수단

1. 기차: Belém 역
2. 도시 버스: 727, 28, 729, 714, 751
3. 트램: 15
4. 배: Belém fluvial 역

 

파스테이스 드 벨렘은 제로니무스 수도원 바로 근처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굉장히 쉽다. 또한 가게 주변으로 트램과 버스가 지나가기 때문에 접근성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주로 사람들은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거친 이후 이 곳을 방문한다.

 

파스테이스 드 벨렘

이 곳은 에그타르트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지만 100에 90은 에그타르트를 찾는 손님들이다. 에그타르트 원조로 상당히 유명하기에, 언제 오든 항상 줄을 서서 에그타르트를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다양한 디저트 종류도 판매하기에, 다른 디저트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은 주문하면 되겠다.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은 모습이나, 평소에는 에그타르트를 찾는 손님들 줄이 상당히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보는 바와 같이 트램과 버스가 바로 근처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상당히 좋다.

 

에그타르트

카페안에는 테이블도 꽤나 많이 있어서 이 곳에서 커피와 함께 에그타르트를 즐겨도 된다. 하지만 앞서 계속 언급하였듯이 사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매장 안에서 취식하려면 꽤 오랜 기다림이 필요할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테이크 아웃은 시간이 그나마 덜 걸리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그타르트를 사서 나간다. 나 또한 카페 안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에그타르트를 테이크 아웃해서 가져왔다.

 

파스테이스 드 벨렘 에그타르트

가게 내로 들어오면 카운터에서 판매원 3~4명이 주문을 받게 된다. 빠른 주문을 위해 돈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다. 긴 줄을 뚫고 에그타르트를 사게 되면 지금과 같은 포장 용기에 에그타르트를 담아준다. 

 

이 곳의 에그타르트를 맛보게 되면 기존에 먹었던 에그타르트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겉은 바삭한데 안은 촉촉한, 그야말로 겉바속촉의 대표라 할 수 있을 정도다. 한입 베어물었을 때 느껴지는 커스터드 크림의 풍미가 입안 가득 메워진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과 함께 바삭한 페이스트리 도우의 조합은 너무나도 좋았다. 입맛이 그다지 까다롭지 않은 나도 파스테이스 드 벨렘의 에그타르트가 월등하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다. 

 

혹시라도 리스본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파스테이스 드 벨렘을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혹은 벨렘탑 때문이 아니더라도, 이 곳을 방문하기 위해 오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리스본에 다시 오게 되더라도, 이 곳은 꼭 다시 한 번 더 방문해서 에그타르트를 맛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