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의 여행 일기

포르투갈 여행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타일러젯 2021. 12. 15. 10:47

·포르투갈 여행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아침에 일어나 여유롭게 리스본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해본다. 우선 산타 아폴로니아역으로 가야하는데, 숙소에서 걸어서 20분이면 갈 거리라 산책도 할겸 걸어가기로 하였다.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은 날 리스본 거리 산책은 언제나 즐거운 시간이다.

 

·리스본 산타 아폴로니아역

-산타 아폴로니아역 주소

Av. Infante Dom Henrique 1, 1100-105 Lisboa, 포르투갈

 

아우구스타 거리에서 산타 아폴로니아역까지

내가 머물렀던 숙소 위치인 아우구스타 거리에서 산타 아폴로니아역까지 걸어서 대략 22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물론 여행객 입장에서, 큰 캐리어를 끌고 꼬박 22분을 걷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캐리어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 걸어갔지만, 다른 여행객들은 우버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좋겠다. 괜한 힘을 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위치나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모두 마음에 들었던 리스본 숙소

짐 정리를 다하고 나오기 전에 정들었던 숙소 사진을 찍어보았다. 위치, 소품, 내부 인테리어 모두 만족스러웠던 숙소였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던 숙소인데,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짐 정리를 마치고 잠시 한숨돌린뒤 캐리어를 끌고 포르투를 향한 길을 나서본다.

 

산타 아폴로니아역

그렇게 산책하듯이 걷다 보면 지금과 같은 풍경이 보이게 된다. 저 앞에 위치한 흰색 바탕의 건물이 바로 리스본의 기차역 산타 아폴로니아역이다. 근처에 차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라, 금방 눈에 들어올 것이다. 앞에 보이는 정문으로 들어가면 되겠다.

 

리스본 산타 아폴로니아역에서 포르투 캄파냐역까지

산타 아폴로니아역 내부 홀에서는 내가 예약한 기차 시간과 플랫폼을 확인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리스본 산타아폴로니아역에서 포르투 캄파냐역까지는 기차로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일반적인 소요 시간일 뿐, 각자 예약한 기차에 따라 소요 시간은 다를 수 있음)

 

캄파냐까지 가는 기차는 중간에 4개의 역을 거치는데, 이중 코임브라역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이동한다. 코임브라 또한 포르투갈 내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오래된 역사를 지닌 도시로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도시 중 한 곳이다.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주로 리스본, 코임브라, 포르투 이렇게 세개의 도시를 가장 많이 방문한다. 혹시나 시간적 여유가 있고, 포르투갈의 오래된 도시 역사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은 코임브라를 들리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포르투 캄파냐역

-포르투 캄파냐역 위치

4300-173 Porto

 

포르투 캄파냐역

그렇게 세 시간을 달리다 보면 포르투 캄파냐역에 도착하게 된다. 캄파냐역 기차에서 내리면 지금과 같은 역의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서 표지판을 따라 캄파냐역 입구 밖으로 나오면 된다. 포르투를 대표하는 역 중 하나인 만큼 이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포르투 캄파냐역 입구

그렇게 밖으로 나오면 사진과 같이 바로 앞에 인도와 함께 차도가 나타나게 된다. 기차역답게 역 바로 근처에는 버스 정류장도 있고 택시들도 많아 각자 목적지로 이동하기에는 상당히 편리하다. 그래도 나는 숙소로 가기 위해 우버를 이용하기로 한다. 돈을 많이 아낄게 아니면, 큰 캐리어를 끌고 힘들게 다니느니 차라리 우버를 타는게 훨씬 낫기 때문이다. 

 

목적지인 숙소 위치는 다음과 같다.

숙소가 위치한 거리의 모습

이 곳 위치는 숙소로 사용하기에 상당히 괜찮다. 이 곳 주변으로 에어비앤비 숙소도 많을 뿐 아니라, 포르투 유명 관광지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정도로 접근성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숙소 위치가 완전히 번화가가 아니라 숙소 퀄리티에 비해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이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이 곳의 숙소 위치를 총평하자면,

 

-장점

1. 관광지와의 거리가 나쁘지 않다.

2. 숙소 퀄리티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다.

3. 거리가 한적해서 주변 소음이 거의 없다.

 

-단점

1. 걷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애매한 숙소 위치

 

숙소에 놀러온 이름모를 고양이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왔는지 모를 고양이가 테라스로 놀러왔다. 목줄을 보아하니 길고양이는 아닌 듯 한데, 상당히 자유로워 보였다. 잠시 고양이를 만지며 힐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