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의 여행 일기

나고야 여행(사카에, 오아시스21, 히사야오도리 공원)

타일러젯 2021. 11. 21. 15:19

원래는 해외 여행을 1년에 2번, 여름 겨울마다 다녀오는

편이었지만 코로나가 생각보다 길어지는 바람에

한동안은 못다녀왔다.

 

그래서 그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이전에 다녀왔던

해외 여행을 글로 적으면서 여행 못 간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한다. 

 

 

보통 한국 사람들은 일본하면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 아니면

오사카, 교토 그리고 도쿄 등을

가장 많이 여행지로 방문하는 것 같다.

하지만 후쿠오카, 교토, 오사카 그리고 나고야 네 곳을 방문한

개인적 입장에서는 사실 나고야가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일본 도시였다.

 

다른 일본 내 도시들을 방문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어딜 가든 한국인이 많아서 사실 내가

일본에 온건지 아니면 그냥 국내 여행을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가 있다.

 

하지만 나고야는 필요한 건 다 있으면서도

한국 관광객이 적어 일본의 평범한 일상을 느끼기에는

가장 좋았던 장소였다.

만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나는 원래 여행에 가서 늦잠자는 것보다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래서 이 날 나고야 비행기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7시 10분경에 출발하는 것으로 예약을 했다. 

오전 일찍 비행기로 출국하는 것의 장점은 피곤한 상태에서

꿀잠을 자고 나서 아침에 개운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고야 시내로 향하는 버스가 정차하는 6번 플랫폼

 

비행기가 나고야 주부 국제 공항에 도착하고 밖에 나와

시간을 확인해보니 오전 10시 정도 되었다.

여행하기에 좋은 시간인데다가 날씨마저 좋으니

여행 첫날부터 기분 좋게 공항에서 나설 수 있었다.

 

우선 나고야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나고야 공항에서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는데,

시내로 향하는 버스는 공항 6번 플랫폼에서 탈 수 있었다. 

 

 

나고야 시내로 향하는 길 중간중간에 바다도 보이고

주변 건물 풍경이 보여서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다.

 

나고야 명소 히사야오도리 공원과 TV 타워

그렇게 밖에 구경을 하다보니 나의

목적지인 나고야 '사카에'에 도착하였다.

참고로 사카에는 나고야의 명동과

같은 곳으로 거대한 번화가이다.

 

상업 시설, 식당 등 놀거리가 가장 밀집한 곳으로

나고야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인근에 히사야오도리 공원을 중심으로 나고야 TV타워,

오아시스21 그리고 사카에역이 있으므로

올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 

 

일단 숙소는 사카에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번화가에 위치한 비즈니스호텔로 선택하였다.

이 곳이 교통편이 용이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서 숙소로 하였는데,

여성분들한테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거리가 지저분할 뿐더러 동네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숙소 찾아볼 때 이 부근이 치안이 좋지 않다는

정보를 굉장히 많이 봤었다..!

 

나고야 명물 오아시스 21
오아시스 21 광장의 모습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되어 잠시 숙소에 짐만 맡겨두고

다시 오아시스 21로 발걸음을 향했다.

보는 바와 같이 오아시스21 광장을

야외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참고로 이 날은 평일 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과

커플들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하고 있었다.

 

 

 

 

오아시스21의 매력은 옥상 위에서 느낄 수 있다.

물이 흐르는 옥상 수중 공원은 건물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고 있었다.

또한 인근의 풍경을 탁 트이는 장소에서

볼 수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실제로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고있었다.

 

만일 나고야를 방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곳 오아시스 21은 꼭 한번쯤은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